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6-08-12 12:34:52 IP ADRESS: *.13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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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작가, 첫 장편소설 출간, 다산북스, 2016

 

제가 심산반 시나리오 워크숍 때 늘 이야기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심산반 3] 출신의 박연선 작가죠. 저는 수강생들에게 박연선 작가야말로 너희들이 벤치마킹해야 될 롤 모델이다라고 말합니다. 바로 요즈음 JTBC 드라마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청춘시대]의 작가입니다. 그 박작가가 이번엔 또 다시 장편소설가로 변신하였군요? 이 역시 벤치마킹하여야 될 롤 플레이입니다.

 

심산반 워크숍에서 제가 거의 주입(?)하다시피 강요하는 메시지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충무로에서는 시나리오작가 대접을 X 같이 한다. 그러니까 여의도로 가라. 하지만 여의도에 입성하기 전에 충무로에서 시나리오작가로 크레딧을 쌓아야 한다. 일단 시나리오작가 크레딧을 획득하면 그 이후 여의도로 옮겨가 드라마를 써서  떼돈(!)을 벌어라.” 박연선 작가가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 저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드는 것은 어렵다. 장편소설을 출간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시나리오작가는 저작권을 거의 인정받지 못하는 반면, 장편소설가는 저작권을 충분히 인정받는다. 그러니까 소설을 써라.” 이미 시나리오작가로서, 그리고 드라마작가로서, 확고한 지위를 획득한 박연선 작가가 이번에는 보란 듯이 장편소설을 써냈습니다. 매우 영리(?)한 무브입니다.

 

박작가가 신간 장편소설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10권이나 제게 보내며, 심산스쿨의 제자들 중 관심 있어 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해달라고 했습니다. 마침 [심산반 38][심산상급반 11]가 다음 주에 개강합니다. [심산반 38]의 수강생들이야 생전 처음 만나보는 사람들이니 파악할 방법이 없고, [심산상급반 11]에는 대부분 아는 친구들이 오니까 그들 중 몇 명에게 나누어주려고 합니다.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의 메인 카피는 정신 놓고 웃다보면 시체보다 차가운 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입니다. 장난 삼아 붙인 장르의 이름이 한국형 코지 미스터리이고요. 어때요, 재미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장편소설, 다산북스, 2016

 

한국형 코지 미스터리의 탄생!

 

이 소설 덕분에 여름이 재미있어진다!

 

“15년 전, 아홉모랑이 마을에서

네 명의 소녀가 사라졌다

사고? 납치? 그것도 아니면 귀신의 장난……?

과연 네 소녀 실종 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

 

서울에서 내려온 4차원 백수 강무순, 팔십 세 홍간난 여사, 츤데레 꽃돌이!

트리오가 펼치는 좌충우돌 탐정 놀이!

 

박연선 작가소개

 

作家.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잘 쓰는작가이다.

2003,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데뷔. 드라마 [연애시대]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수많은 명대사를 새겼으며, [얼렁뚱땅 흥신소]로 수많은 폐인을 만들었다. 이후 [화이트 크리스마스] [난폭한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진정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과시하던 어느 날 스토커 같은 편집자에게 잘못 걸려 소설 작가의 삶도 살게 되었다.

첫 장편소설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로 소설 작가로 데뷔했다.

20167, 드라마 복귀작 [청춘시대] 방영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화이트크리스마스]2012 국제 휴스턴영화제에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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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6.08.12 13:41
*.139.1.130

연선아, 첫 장편소설 출간을 축하하고, 책 보내준 거 고마워!

네 후배가 될 아이들한테 잘 전해줄께...ㅎㅎㅎ

profile

장영님

2016.08.14 11:58
*.73.56.19
박연선님, 축하합니다!
제목이 땡기네요...^^

김수강

2016.08.17 22:54
*.210.13.104

정말 멋지십니다. 소설 출간 축하드리고요. 재밌겠어요. 주문 해 꼭 읽어보겠습니다!! 

민다혜

2016.08.20 08:36
*.34.219.38

축하드려요~~^^

노유미

2016.08.23 21:24
*.36.157.174

심산샘 잘 지내시죠?  저는 박연선작가님 때문에 심산스쿨 다니게됐던 사람입니다 이상입니다 박작가님 축하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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