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6-03-18 22:25:54 IP ADRESS: *.178.26.79

댓글

0

조회 수

4976




[img1]

2006년 3월 18일 오후 3-5시에 문화재청 초청으로 서울 북악산에 다녀왔습니다. 북악산은 일반인들에게 그저 단순히 '올라갈 수 없는 청와대 뒷산'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매우 많은 역사적 가치를 품고 있는 멋진 산입니다. 언젠가는 북악산과 관련된 길고 멋진 에세이를 한편쯤 써볼 생각입니다. 늘 올라가 보고 싶었던 북악산에 올라서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왔던 점은...오늘 날씨가 별로 안 좋았다는 거지요. 구름이 낀 데다가 황사까지 겹쳐 서울시내가 뿌옇게 보였습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에 따르면 조만간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를 하고, 내년에는 더욱 넓은 면적을 공개한다고 하니, 날씨가 좋을 때를 기다려 다시 카메라를 들고 올라가야지요. 언제 날씨가 제일 좋냐고요? 산사진 즐겨찍는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인데...한여름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바로 다음날이지요...^^ 위의 사진은 북악산 정상(342m)에 오른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임옥상 화가의 모습입니다.

[img2]

숙정문입니다. 서울의 4대문 중 하나로 '북대문'에 해당하는 문이지요.

[img3]

1.21소나무라는 겁니다. 1968년 1월 21일에 벌어졌던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 당시 이 소나무에 15발의 총알이 박혔다는군요(소나무의 흰 페인트 자욱). 생각해보면 살벌한 일입니다...

[img4]

북악산은 서울의 내사산 중 하나이지요. 내사산이란...설명할라니 길어지겠네요. 조만간 [마운틴 오딧세이]를 통하여 자세한 해설문을 올려드리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53 그래, 늬들 말이 다 옳아! 관리자 2006-01-09 29074
152 남아공항공 안에 달(들)이 뜨다 + 15 file 심산 2008-05-21 12375
151 할매의 절벽과 추사의 계곡 + 4 file 심산 2009-12-20 11366
150 길 위에서 놀다 + 10 file 심산 2009-05-13 7829
149 감악산에 다녀왔습니다 file 심산 2006-02-12 6606
148 그들보다 즐겁게 살자! file 관리자 2006-01-09 6432
147 송년특집 [명사들의 책읽기] 방송 안내 + 3 심산 2010-12-16 5360
146 식객 강헌의 전국맛집순례 일정 + 14 심산 2008-01-08 5140
145 심산이 찍은 발리 사진들 + 16 file 심산 2009-12-01 5096
» 문화재청 초청으로 북악산에 다녀왔습니다 file 심산 2006-03-18 4976
143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와인파티 + 10 file 심산 2006-07-29 4954
142 김희재, 천만관객이 사랑한 작가 file 심산 2006-01-30 4893
141 서지형 사진기자가 제 얼굴을 반쪽으로 갈라놓았습니다 심산 2006-01-22 4693
140 프랑스의 작업남녀들 + 16 file 심산 2010-11-02 4425
139 하찮음에 대한 경배 관리자 2006-01-30 4415
138 스크린쿼터를 누구 맘대로 줄여?! 심산 2006-01-27 4395
137 [한국일보]에 산악에세이 [산 그리고 사람] 연재를 시작합니다 심산 2006-03-01 4342
136 제주올레, 박물관에서 걷다 + 11 file 심산 2011-03-04 4314
135 딴지총수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 22 file 심산 2009-08-28 4279
134 기형도의 추억 + 22 심산 2009-03-08 4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