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10-11 03:06:39 IP ADRESS: *.131.1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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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예찬에 일주일만에 새 글이 올라오니 조금 놀라셨죠? 이 글은 [무비위크]에 연재하는 글이 아닙니다. [무비위크]의 와인예찬 연재는 앞으로 1회만 더 하고 일단락을 짓습니다. 정확히 1년 동안 25편의 에세이-소설을 연재한 셈이지요. [무비위크] 측에서 다른 테마로 연재할 계획은 없냐고 물어오길래 "와인과 영화라는 테마로 현재와 같은 지면을 계속 준다면 연재를 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무비위크]의 내부 사정상 2페이지 짜리 연재를 내주기는 쉽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만약 1페이지 짜리 연재를 부탁해온다면? 미리 답했습니다. "2페이지 이상이 되지 않는다면 연재하지 않겠다." 결국 공은 [무비위크] 쪽으로 넘어간 셈이지요.

 

 

아래의 글은 남성잡지 월간 [ARENA]에서 시작하는 '심산의 와인과 영화'라는 연재 에세이의 제1편입니다. 만약 [무비위크]에 더 이상 연재하지 않는다면 한달에 1편의 와인 에세이를 쓰게 되는 셈인데...그렇게 된다면 글쓰기가 너무 게을러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참 나...원고마감의 압박을 그렇게 끔찍하게 싫어하면서도 그게 없으면 글쓰기 자체가 안되니 이게 무슨 'NATURAL BORN 노예근성'이랍니까?(ㅋㅋㅋ)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무비위크]에 연재하지 않더라도 와인 관련 에세이는 계속 쓰기로! 지면은? 새로 구하거나 아니면 그냥 [심산스쿨]을 통해서 발표하기로!

 

심산스쿨 홈페이지를 통해서 발표되는 [심산의 와인예찬]은 계속 됩니다. 그래서 월간 [ARENA]에 발표하는 에세이에도 그 동안 붙여온 일련번호를 계속 이어가렵니다. 덕분에 아래의 에세이는 '심산의 와인예찬(25)'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종류의 와인 에세이를 계속 쓸 거냐고요? 적어도 '심산의 와인예찬'이 100회를 돌파(!)할 때까지입니다. 그래야 와인 관련 에세이를 세 권을 묶어내고, 그 세 권을 한 질로 묶어 [심산의 와인예찬 전집]을 완간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번 글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동안 [무비위크]에 연재했던 글과는 약간 다릅니다. 이 시리즈는 영화 속의 와인들을 심도 깊게 다루어보는 내용들입니다. 아직 나름대로의 스타일이 완성되지 않아 조금은 틀이 잡히지 않는듯해 보이지만...뭐 조만간 가장 적합한 스타일을 찾아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저는 프로페셔널 라이터이니까요!(ㅋㅋㅋ) 자 그럼, 새로운 스타일의 와인예찬을 즐감!^^

[img1]

 

우리가 잃어버린 모퉁이


심산의 와인예찬(25) 리들리 스콧 감독의 <어느 멋진 순간>(2006)

 

리들리 스콧은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상업영화 감독이다. 현대 영화사상 ‘저주 받은 걸작’으로 손꼽히는 <블레이드 러너>(1982)를 통하여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그는 이후 <블랙레인>(1989), <델마와 루이스>(1991), (1997), <글래디에이터>(2000), <블랙호크다운>(2001) 등 전세계적 흥행작들을 속속 내놓음으로써 이른바 ‘할리우드의 달러박스’로 불리우며 확고부동한 부와 명성을 쌓아왔다. 그의 최대흥행작인 <글래디에이터>가 벌어들인 수익만 우리 돈으로 8000억원에 달한다니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이 쑥스러워질 지경이다. 그런 그가 <글래디에이터>의 스탭과 캐스트를 거의 그대로 재기용하여 새로운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전세계의 영화팬들이 지레 흥분하여 개봉도 하기 전에 환호성부터 질러댄 것은 그러므로 당연한 반응이다.

 

하지만 정작 문제의 작품 <어느 멋진 순간>(2006)이 시사회장의 스크린에 비추어지자 분위기는 급반전되었다. 한 마디로 당혹감과 허탈감의 극치였다. <글래디에이터>의 터프가이 러셀 크로는 간 데 없고 경박한 데다가 야비하기까지 한 왕재수남의 등장이라니! 현대 액션영화의 명장이라던 리들리 스콧은 간 데 없고 나긋나긋한 데다가 간지럽기까지 한 어설픈 로맨틱 코미디라니! 잔혹하기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자근자근 씹어댔고, 관객들 역시 야멸차게 외면하여 박스오피스 성적은 순식간에 바닥으로 굴러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리들리 스콧의 반응이었다. 영화평론가와 기자들이 제 아무리 비수 같은 질문과 비난을 던져대도 그는 그저 씨익 웃으며 어깨를 들썩해 보였을 뿐 노코멘트로 일관하며 유유자적 사라져간 것이다.

 

리들리 스콧의 이 오만방자함 혹은 될대로 되라는 식의 태도를 어떻게 해석해야 좋을 것인가? 영화관계자들은 그도 이제 한물 갔다느니 노망이 들었다느니 하며 뒷담화에 열을 올렸다. 하긴 내가 봐도 <어느 멋진 순간>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작품이다. 스토리라인은 작위적이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오버 일색이며, 견강부회식의 주제 역시 낯간지러운 수준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모든 허술함과 악덕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런 법이 어디 있냐고? 여기 있다. 내 맘이다. 나는 이 영화가 좋다. 우스운 표현이 되겠지만 영화 때문에 이 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와인 때문에 이 영화를 좋아한다. 그리고 아마도, 무책임하게 넘겨짚어 본다면, 리들리 스콧 역시 그러했을 것이다.

 

이하는 각종 외신보도들 짜깁기하여, 그러니까 이른바 ‘사실’에 기초하여, 내가 상상해본 <어느 멋진 순간>의 제작노트이다. 리들리 스콧의 와인사랑은 할리우드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그는 <글래디에이터>의 빡센 촬영기간 중 제작자인 브랑코 러스티그, 주연배우 러셀 크로와 함께 와인을 홀짝거리며 농담 같은 제안을 던진다. “우리 이 영화 다 찍고 나면 다음에는 우리를 위한 영화를 찍자, 와인영화!” 원안 혹은 소설을 써줄 사람은 있다. 그가 영국에서 CF감독으로 명성을 날릴 때 같은 광고회사에 근무했던 카피라이터 피터 메일이다. “내가 피터한테 영화로 찍을만한 와인 소설 하나 써보라고 그랬어, 그게 완성되면 영화로 찍자구! 프랑스 프로방스에 내 샤또(Chateau)가 있어, 그 근처에서 노닥노닥 찍으면 돼, 매일 와인이나 홀짝거리면서 말이야.”

 

마음을 비우고 <어느 멋진 순간>을 감상하면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이것은 ‘돈을 벌기 위하여’ 만든 영화가 아니다. 와인애호가 감독과 그의 친구들이 ‘그저 즐겁게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설렁설렁’ 만든 영화다. 만일 당신이 와인 혹은 와인양조학에 대하여 약간의 교양만 있다면 더 할 수 없이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바로 <어느 멋진 순간>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졸작에서 걸작으로 격상되는 것은 아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느 멋진 순간>은 후진 영화다. 대부분의 평론가와 관객들이 이 영화를 외면한 것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와인애호가에게라면 사정은 다르다. 결국 이 영화는 와인애호가가 만들고 와인애호가만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일종의 ‘매니아 작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img3]

 

일단 이 영화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어느 멋진 순간>의 영어 원제는 'A Good Year'이다. 와인 전문용어로 ‘빈티지(vintage)가 좋은 해’를 뜻한다. 영화 속의 그 해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가? 런던 증권가를 주름 잡는 펀드매니저 맥스(러셀 크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긁어모으는 현대금융자본주의의 첨병이다. 작전주 세력을 총지휘하여 적들을 파산시키고 천문학적 이익을 쟁취하는 데에는 따라올 자가 없다. 돈과 성공만이 인생의 전부라고 여기는 그에게 있어 여자와의 사랑이라는 것 역시 언제나 사고 팔 수 있는 주식과 다를 바 없다. 이런 그에게 어느 날 전혀 예기치 못했던 공문서가 하나 날아온다. 어린 시절의 그를 유난히도 아껴주었던 헨리 삼촌(앨버트 피니)의 사망통지서이다. 그런데 이 사망통지서에는 골치덩어리 혹은 애물단지가 하나 더 부록처럼 붙어 있다. 바로 프랑스 프로방스에 있는 헨리 삼촌의 샤또 ‘라 시로크(La Siroque)'를 그에게 상속한다는 내용의 유언집행장이다.

 

영화의 무대는 그래서 영국 런던의 증권가에서 프랑스 프로방스의 퇴락한 샤또로 옮겨온다. 참으로 오랜만에 유년 시절의 놀이터를 찾은 맥스는 과거와 현재를 바삐 오간다. 인자하게 웃으며 수수께끼와도 같은 삶의 비밀들을 조금씩 들려주던 헨리 삼촌의 추억과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와인 카페의 여주인 페니(마리옹 코티야르)와의 로맨스. 이쯤 되면 영화의 남은 줄거리는 보지 않아도 훤히 꿸 수 있을 것이다. 그렇고 그런 로맨틱 코미디의 결말이 흔히 그러하듯 맥스는 런던의 도회적 화려함에 작별을 고하고 프로방스의 전원적 서정을 선택하며 그곳에서 페니와의 새로운 삶과 사랑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그 과정의 모든 에피소드와 대사들은 온전히 와인의 몫이다(일반 관객들은 바로 이 과정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 것이다). 피터 메일 혹은 리들리 스콧의 욕심이 너무 지나쳐서 어찌보면 흡사 ‘양조학 개론’ 강의를 듣고 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나무로 만든 양조탱크가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헨리 삼촌이 묻는다. “그게 뭔지 아니?” 어린 맥스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대답한다. “포도의 당분이 알콜로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탄산가스잖아요!” 샤또의 경제적 가치를 판단하러 온 테루아르 감정사가 포도밭을 돌아다니며 말한다. “방당주 베리떼를 시도한 모양인데 제대로 되지 않았군요!” 방당주 베리떼(Vendange Verite)란 보다 양질의 와인을 만들기 위하여 멀쩡한 포도송이들을 따버리는 현대 포도재배 기법의 한 갈래이다. 헨리 삼촌이 담근 와인을 무심코 한 모금 들이마신 맥스는 혼비백산하여 그대로 뱉어버린다. 샤또 라 시로크의 주요 생산품목은 싸구려 뱅 드 뻬이(Vin de Pays)였는데, 그나마 보관상태가 영 허술하여 대부분 산화되어버린 까닭이다. 과연 헨리 삼촌이 맥스를 위하여 남겨둔 그 퇴락한 시골 샤또는 그렇게 형편 없는 쓰레기들의 집하장이었을 뿐일까?

 

맥스가 삼촌의 비밀 셀러(Cellar)에서 ‘라 쿠엥 페르뒤(La Coin Perdu:잃어버린 모퉁이라는 뜻)’라는 해괴한 이름의 희귀 와인을 발견하는 장면이 이 영화의 반전이다. 영화 속에서 이 와인은 ‘창고와인(Vin de Gaage)'으로 묘사된다. 영어식 표현으로 하면 '컬트와인’이다. 프랑스의 '르 팽(Le Pin)'이나 미국의 ‘스크리밍 이글(Screaming Eagle)'처럼 방당주 베리떼를 도입하고 모든 공정을 섬세한 수작업(手作業)에만 의존하여 극소량만을 생산하는 초고가와인이다(현재 국내 소매가로 스크리밍 이글은 병당 수백만원을 호가하고 르 팽은 병당 천만원을 주어도 살 수가 없다). 결국 헨리 삼촌은 사랑하는 조카 맥스에게 초고가와인 몇 병을 유산으로 남긴 것일까? 그렇지 않다. 그는 조카에게 “네 삶의 잃어버린 모퉁이를 되찾아라”고 따뜻한 조언을 남긴 것이다. 맥스가 잃어버린 삶의 모퉁이란 무엇일까? 한가로움, 따뜻함, 여유, 미소, 뜻 없는 놀이, 즐거움 그리고 사랑이다. 그것은 곧 현대 자본주의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잃어버린 것들이기도 하다.

 

나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바로 헨리 삼촌이다. 소박한 삶의 진실을 꿰뚫고 있는듯 신비로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이 캐릭터는 어쩌면 내가 늙어가면서 닮고 싶은 인물인지도 모른다. <어느 멋진 순간>에는 ‘헨리 삼촌 어록’이라고 일컬어도 좋을만큼 그가 남긴 멋진 격언들이 차고 넘친다. “기억해라, 옷 잘 만드는 재단사를 만나거든 절대로 남에게 소개시켜 줘서는 안된다.”“남자는 승리를 통해서 성장하는 게 아니야. 패배를 통하여 지혜를 배우고 승리의 참맛을 알게 되는 거지.” 그는 왜 여생을 온통 이 촌구석 샤또에 틀어박혀 보냈을까? “와인 만들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야. 과즙은 거짓말을 안 하거든.” 이 신비한 인물은 평생토록 와인 이외에는 사랑해본 적이 없을까? 그렇지 않다. 그는 체스와 테니스와 여인을 사랑했다. 맥스와 더불어 이 샤또의 상속자 자리를 놓고 야릇한 신경전을 벌이는 인물로 묘사되는 애비(크리스티 로버츠)는 헨리가 미국의 나파 밸리에서 사랑에 빠져 낳게된 사생아 딸이다.

 

맥스는 결국 런던 금융가의 황태자 자리를 버리고 헨리 삼촌의 길로 들어선다. 자신의 삶에서 어느 순간 놓쳐버린 ‘잃어버린 모퉁이’를 되찾은 것이다. 유치하고 빤한 것 같지만 부인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꿈이다. 누군들 이 숨가쁜 경쟁사회 속에서의 노예 같은 삶에 대하여 염증을 느끼지 않으랴? 어쩌면 영화 속에서만 가능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꿈조차 꿀 수 없다면 우리에게 남겨진 삶이 너무 버겁고 비루할 터이다. 아마도 그래서일 것이다. 리들리 스콧이 흥행에 참패하고 나서도 아무렇지도 않은듯 씨익 미소 지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모든 형편없는 악덕들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영화를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보고 또 보는 것은. 영화 속에서 헨리 삼촌이 비장해둔 창고와인 ‘라 쿠엥 페르뒤’가 그토록 유혹적인 것은.

 

[img2]

일러스트 이은

 

[ARENA] 2007년 11월호

김희자

2007.10.11 13:27
*.134.45.100
오호! 점심디저트로 잘 읽었습니당^^
엉클 헨리에게 체스, 테니스와 여인이 있었다면, 선생님에게는 카드, 등산, 여인? 흐흐흐..

박선주

2007.10.11 14:00
*.74.145.32
......
잃어버린 모퉁이를 찾는다는게 참 쉽지않네요...
아니면 찾고서도, 알면서도 돌아서질 못하는걸수도...^^
profile

심산

2007.10.11 16:34
*.241.45.73
희자야, 뭐 여친이나 소개시켜주고 그런 말을 하면 밉지나 않지...ㅋㅋㅋ
선주, 그럼 그럼....찾기도 어렵지만 거기 주저 앉기는 더 어렵지...^^

한수련

2007.10.11 18:30
*.235.169.165
쌤, 빙고!
모퉁이는 돌아서서 또 다시 가야하는 한 지점... 식탁모서리에 앉아서 밥먹는것도 불편한데 ㅋ

신명희

2007.10.11 20:02
*.99.84.25
A few 'vintage' ago 라는 자막이 기억에 남아요~
와인을 좋아하기에 자막 한줄에 빙긋 웃을 수 있었던....^^*

신명희

2007.10.11 20:07
*.99.84.25
'바베트의 만찬'은 언제 쓰시나요?
제대로 쓰려면 끌로드 부죠를 마셔보고 쓰셔야 할텐데....1846년산??? ^^
아님 뵈브 클리코 1860년산이라도....
선생님 드실 때 꼽사리 끼어볼라구요~~ㅎㅎㅎ

조현옥

2007.10.11 23:38
*.62.89.4
옷! 그런수가! ㅋㅋㅋㅋ
profile

심산

2007.10.12 00:40
*.131.158.25
[바베트의 만찬] 당근 써야쥐!
논할 영화가 한 둘이 아니야...이 기회에 [와인영화컬렉션] 만들께!
다들 기대해...ㅋㅋㅋ

김희자

2007.10.12 18:44
*.134.45.100
어머나, 여인은 '은'이를 두고 한 멘트였습니다.. 우홧홧홧~

조현옥

2007.10.13 17:37
*.62.89.4
여백이 없는 영화는 아무리 뽀대나도, 오감에 대한 폭력일 뿐이다...^^
profile

심산

2007.10.13 18:20
*.131.158.25
희자, 여인 '은'이라 함은...이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그려주고 있는 그 은...?
아서라, 은이 화낸다...ㅋㅋㅋ
profile

심산

2007.10.14 14:47
*.235.169.165
[아레나] 애들이 찡찡대서 일러스트가 하나 더 늘었네...
어떤 게 더 맘에 드는지?

김희자

2007.10.18 14:16
*.134.45.100
여인, 은이라 함은 선생님 전생의 연인 따님 '은'을 지칭합니다. ^^
내심 이은님의 일러를 사모하는건 접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일러 의뢰하고 싶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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