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임현담 등록일: 2007-05-22 0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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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회 수

3808
심선생님, 제 홈피에도 계좌번호 배너, 모두, 모두랄 것도 없네, 두어개 밖에 안되니까, 바꾸었습니다. 배너 눈이 시원하네요. 예쁘구요.

어른께서 사람 이름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요. 이건 장난이 아니라 갑자기 배너를 보다가 생각이 나서요. 배너 안에 있는 [종철]이라는 이름 때문에요. 종철스님이라고 계시거든요.

종철스님이 출가해서 얼마 안 되어서.
아침에 예불을 하는데요. 종철스님이 맡은 임무가 때가 되면 종치는 일이었는데요. 큰스님이 독경하시고, 중간에 종철스님이 종을 쳐야하는데, 다른 생각을 했는지 깜빡했다나 봐요.
큰 스님.
"종철아!"
종철스님.
"예"
큰스님, 다시, 이번에는 약간 큰 소리로.
"종철아!"
종철스님, 다시.
"예"
큰스님.
"종철아, 이놈"
종철스님.
"예, 스님."
참다못한 큰스님, 벌떡 일어나 종철스님 손에서 막대를 확 빼앗아, 손수 종을 치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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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5.22 10:01
ㅋㅋㅋ 제가 알고 있는 농담들도 있답니다
그 스님 밑으로 동생들도 줄줄이 있었는데
또철, 더철, 그철, 망철...이었대나 뭐래나...^^

김경선

2007.05.27 10:32
신중하게 생긴 어떤 남학생 이름은 "신중"이었는데, 글쎄 성이 "임"씨 였데요.
임씨만 아니었어도 평생 신중하게 살수 있었는데...^^

임현담

2007.05.28 11:56
흠...
김경선 선생님의 이거, 굉장히 오래된 조크인데 ^^;;

병원에서 환자들 이름보면 정말 그 부모님의 의중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차마 말못할 이름들도 많구요.
그런데 이런 이름이 있는데요. [함하자]라는 이름인데요. 제가 환자를 부른다고 함하자씨, 함하자씨 부르니까요, 서너명은 그냥 덤덤했는데, 서너명은 그 이름을 듣고 웃더라구요. 특히 입을 가리고 웃던 여자분이 있었는데요.

흠..저는 웃는 사람들이 왜 웃었는지 아직 미스테리입니다^^;;
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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