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윤석홍 등록일: 2008-09-22 18: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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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9/19/2008091900933.html"음악에, 산에, 말에… 나는 세번 미쳤다"
전설의 山사나이에서 種馬산업 代父된 손칠규

'불가능한 꿈은 없다(Seven Summits)'라는 책이 있다. 딕 배스와 프랭크 웰즈라는 미국 기업가 2명의 호주를 포함한 7개 대륙 최고봉 도전기를 담은 논픽션이다. 남미 아콩카과(6959m)편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베이스캠프에서 미친 한국인을 만났다. 운동화를 신고 장비도 없이 정상에 가겠다는 넋 나간 사람이었다. 그가 정상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았고 이후 그를 본 적이 없다. 실종된 게 틀림없다…."

그 미친 한국인이 손칠규(孫七奎·58)다. 어릴 적 음악에 미쳐 작곡을 전공하더니 산에 미쳐 산을 집 삼아 돌아다니던 그가 지금은 강원도 평창에서 말에 미쳐 말을 기르며 산다. 그 이야기다.

■경주마들이 뛰노는 강원도 평창

영동고속도로 속사IC로 나와 진부 쪽으로 가면 도로변에 검은 말만 달랑 그려놓은 간판이 보인다.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갑자기 사위가 확 열리고 그림 같은 초원이 나타난다. 그 풍경 속에 늘씬하고 미끈한 경주마들이 뛰어다닌다. 두미울 목장은 넓이 100만평에 100필 넘는 말을 기르는 국내 최대의 민간 종마장이다.

손칠규는 그 목장 주인이다. 198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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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8.09.22 19:29
하하하 사랑하는 손칠규 대장님...
칠규형 인생, 참으로 파란만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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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8.09.22 19:31
심샘이 바로 저 손샘과 함께 한
'휴먼 원정대'에 동행하시고 나서
돌아 와서 제게 그랬답니다.

"칠규형은 말야, 히말라야 텐트 안에서
누우면 만날 말 얘기야~~~~"
그리고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 놓으셨죠~

동시대의
위대한 분들과 함께 하니
참으로 자랑스럽네요.

심산 샘도 이야기 풀면
누구 못지 않아요.^^

조현옥

2008.09.22 22:19
시상에....

이 짤막한 글 읽으면서, 박장대소하다가, 뭉클했다가, 혀를 찼다가, 허걱! 놀라기도 했다가,
혼자서 쌩쇼를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우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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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홍

2008.09.23 08:36
오대산 한바퀴 돌아보고 말타러 가죠~~. 칠규 형은 점점 비워서 그런지 내가 한참때 보았던 모습하고 별로 달라진 것 없는 것 같은데. 심 샘 함 갑시다. 평창으로 추~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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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8.09.23 15:40
칠규형네서 말 타기 시작하면...말에 미쳐버릴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ㅋㅋㅋ
이번에 캐나다에서도 말 타고 놀았는데...그거 은근히 매력있다니까요?
조만간 임샘 있는 대천에나 한번 놀러갑시다...^^

최상식

2008.09.23 16:16
말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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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홍

2008.09.23 18:04
심샘, 정말 히어동에 구데타가 조만간 일어날지 모른다는 첩보가 입수. 기내식 먹는다고 이해하지만 심 모 스쿨에 떼거리로 몰려갈지 모른다는 이 두 가지 설에 여기에 적어 놓으면 스스로 알아서 행동으로 ㅎㅎㅎ. 그런데 송 모씨는 아직 살아 있능겨. 소통이 안되어 걱정이네염.

김만수

2008.09.24 10:08
심 모 스쿨에 떼거리로 몰려갈지 모른다... 그거 괜찮은 것 같은데요.^^
심샘, 날씨도 좀 선선해지는 것 같은데 미리 선수쳐서 한 번 하시죠.^^

배황배

2008.10.01 19:10
여긴 기가 너무 세군. 멋지고 굶게 사는 남자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받아내는 품들이 말이오~
공수래 공수거라! 걸리는 게 이다지 많아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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