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권순미 등록일: 2007-06-16 11:11:49

댓글

2

조회 수

4062
오늘 아침..45리터 배낭을 메고서 출근 했더라지요. 회사는 강남대로에 있답니다...ㅡ.ㅡ*

오늘 인수봉야바위를 하러 간답니다.

위글 와인잔을 뽁뽁이로 감고.... 헬멧안에 넣고.. 와인은 야영장에서 따서 생수통에 넣으려고요.

일명 디켄딩이군요. ㅡ.ㅡ;;

내일... 제 생일이랍니다.

남친이 평생 기억에 남게 해주겠다고 야바위해서 인수봉정상에서 생일파티 열어주겠다고...^^

13일 공개수업 .. 20일 수요일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글을 다시 읽어보고 뜨악 했더라지요..

뭐... 나중에 또 볼일 있겠지요?

보름이고 하니 보름달이 비추는 밤에 야바위... 인수봉 위에서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오-메독 와인을 한잔 할랍니다.

^^ 주말 잘 보내십시오~~

와인 예찬 나중에.. 산에 대한 에피소드도 혹시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한다는!

profile

심산

2007.06.16 12:52
와우, 보름밤 인수봉 야바위에 와인이라...평생 잊지 못할 생일파티 맞네요!^^
저도 한창 때(?)는 매달 보름밤마다 그 짓을 했었는데...발 아래로 서울의 야경이 쫘악 펼쳐지는 게
솔직히 요세미티 엘캡보다 훨씬 더 멋져요

여름밤 바윗꾼들의 또 다른 별미 '보드카 수박'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수박 한 통에다가 보드카 한 병을 넣고 얼려서 그걸 짊어지고 인수봉에 올라가는 건데...
어떻게 넣느냐 하면, 병원에서 쓰는 주사기 있죠? 그걸 이용해서 수박에다가 보드카를 쏘는 거에요...
이거 얼리면 완전 돌덩어리인데...힘 좋은 남친(!)한테 짊어지고 오라 그러세요...^^
여름밤에는 그걸 지고 인수봉 야바위를 해서 올라간 다음
정상에 있는 고인돌 바위 아래에서 그 수박을 쩍 갈라 우적 우적 씹으면..
정말 잊지못할 보드카-수박-샤베트를 맛보게 되지요....아,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돈다...^^

이상, 비슷한 인종(?)을 만나 신나서 떠들은 바위-와인-한량 심산이었습니다!^^
profile

명로진

2007.06.18 10:26
좋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52 일반 하늘 아래 땅이 있고 그 위에 내가 있으니~ + 1 제성자 2006-01-25 7091
451 일반 전설의 山사나이에서 種馬산업 代父된 손칠규 + 9 윤석홍 2008-09-22 6777
450 인사 2002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시버포카렐을 찾습니다. + 3 계인 2010-07-30 6521
449 질문 혹시 + 15 조한웅 2010-10-11 6409
448 질문 시나리오 워크숍 선택의 문제에 대하여 + 4 정권영 2010-11-27 5966
447 일반 2010년 제6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오윤정 2009-12-24 5871
446 질문 낮에도 스쿨 오픈 되어 있나요? + 2 이윤정 2010-05-21 5764
445 일반 풀로엮은집 2008 여름강좌 안내 + 2 이윤호 2008-07-16 5684
444 인사 [심산의 와인예찬]을 읽고 + 1 김승신 2010-06-17 5654
443 질문 올 심산스쿨 동문회 송년모임에 이 분 상줘야 합니다!!! + 22 이경오 2007-12-10 5647
442 질문 장애인 체육 관련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 7 서승범 2008-01-07 5573
441 질문 김대우반이요~ + 1 정권영 2010-10-31 5533
440 인사 낭가파르밧에서 사망한 산악인 명단 + 2 임현담 2006-12-12 5528
439 인사 심샘, 여기 숨어 있었네... + 6 박종우 2008-11-19 5497
438 일반 집필실 구하시는 분^^ + 1 서진 2010-05-28 5455
437 일반 풀로엮은집 2008 가을강좌 안내 + 1 이윤호 2008-09-23 5444
436 인사 교장선생님....... + 6 은수진 2008-04-15 5434
435 질문 이선영 드라마 3기! + 1 신애린 2010-06-09 5424
434 일반 2008년 봄 16기 풀로엮은집 강좌안내 + 3 풀로엮은집 2008-03-23 5350
433 일반 클린원정대 한왕용 대장에 대한 이야기 + 15 김주영76 2007-02-11 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