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권순미 등록일: 2007-06-05 16:12:11

댓글

6

조회 수

4247
로마네꽁티 편을 보고 깔깔 거리면서 제 주위사람들에게 쫙 돌려서 읽어 보았지요..

그러다가 어느편인지... 설악산에서 바위를 하고 왔다는 최근 글을 보고서 오호라....

제 남친에게 물어보았지요. 심산 알어? 어... 그 사람 유명한데 왜....??

제 남친과 저도 바위를 하거든요..

전 지금 와인업계에 종사하고 있고요..

공통점을 발견한것 같애서 너무 기분 좋았답니다..

인수야영장으로 올라갈때 식빵을 넣는 공간주머니에 와인한병을 항상 찔러 넣고 가는데...

초여름엔 블루넌이 최고로 상큼하고 맛있더라구요...

소주만 찾던 산쟁이 남친도 이젠 와인애호가가 되어서 피노누아를 찾는다는...

연인들이 와인을 먹으면서 얘기하는 시간은 정말로 바위에서 같이 등반할때만큼 행복하더랍니다..

저번엔 간현에 바위 하러 가면서 등반을 마치고 구멍가게에 부탁해놓은 화이트와인을 차갑게 해놓았는데... 등반마치고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위글와인잔을 들고서.. 와인들 들고나오다가 헛디어서 떨어뜨려서 깨지고....ㅠㅠ

저번주엔 선운산에 갔지요... 와인한병을 들고서.. 스페인와인과 왜이리 풍천장어가 어울리는건지...^^

너무나 글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심산와인반 듣고 싶네요..

나중에 인연이 된다면...산에서 아님 길에서 만나뵙겠죠..

행복하십시오..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말벡편은... 참 짜르르르 하더랍니다..

잔 말벡편이 젤 맘에 들어요. 산쟁이 남친을 둬서 그런건가요.....^^
profile

심산

2007.06.05 17:26
하하하 순미님, 반갑습니다! 바위하고 와인하고 그러면...뭐 우린 같은 족속이지요
호주 애들이 만드는 캐스크(cask) 와인이라고 있습니다
종이 봉투 안에 비닐을 넣어 와인을 담고 수도꼭지 같은 걸 붙여놓은 거지요
이걸 사가지고 가면 깨질 일 없어서 좋아요
저 인수야영장에서 또 울산바위에서 이걸 바위에 확보(!)시켜놓고 시에라컵으로 마십니다...^^
한번 해보세요, 산에서는 딱이에요...^^
두 분이 함께 바위하신다니 정말 부럽네요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산행하시길...!^^

그런데...와인업계라면...어디에서 근무하시는지...?

권순미

2007.06.05 21:00
^^ 팩 와인 말하는거죠? 캔와인도 있던데.. ㅎㅎ 인수야영장에 뻔질나게 일주일마다 갔었는데 지금은 일때문에 바빠서리... 나중에 심산스쿨 놀러가도 되요??^^ 와인들고서...
profile

심산

2007.06.05 22:01
담주 수요일밤에 놀러오세요
[칠레 아르헨티나 와인] 공개특강!
메인게시판 [여는글] 참조...^^

신명희

2007.06.06 19:39
무비위크에 와인예찬 팬이 무척 많은 것 같습니다.^^
와인예찬 팬에서 와인 팬이 되고...그러다 중독 되어버린다는...
profile

심산

2007.06.06 19:46
...그런데 내일 인쇄에 들어가야 될 원고를 아직도 안 쓰고 개기고 있다는...[폐인][슬픔][통곡]

권순미

2007.06.08 11:31
알겠습니다. 수요일 꼭 가죠.. 칠레나 아르헨티나 와인을 들고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52 일반 하늘 아래 땅이 있고 그 위에 내가 있으니~ + 1 제성자 2006-01-25 7097
451 일반 전설의 山사나이에서 種馬산업 代父된 손칠규 + 9 윤석홍 2008-09-22 6778
450 인사 2002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시버포카렐을 찾습니다. + 3 계인 2010-07-30 6529
449 질문 혹시 + 15 조한웅 2010-10-11 6415
448 질문 시나리오 워크숍 선택의 문제에 대하여 + 4 정권영 2010-11-27 5971
447 일반 2010년 제6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오윤정 2009-12-24 5878
446 질문 낮에도 스쿨 오픈 되어 있나요? + 2 이윤정 2010-05-21 5765
445 일반 풀로엮은집 2008 여름강좌 안내 + 2 이윤호 2008-07-16 5688
444 인사 [심산의 와인예찬]을 읽고 + 1 김승신 2010-06-17 5659
443 질문 올 심산스쿨 동문회 송년모임에 이 분 상줘야 합니다!!! + 22 이경오 2007-12-10 5648
442 질문 장애인 체육 관련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 7 서승범 2008-01-07 5583
441 질문 김대우반이요~ + 1 정권영 2010-10-31 5538
440 인사 낭가파르밧에서 사망한 산악인 명단 + 2 임현담 2006-12-12 5534
439 인사 심샘, 여기 숨어 있었네... + 6 박종우 2008-11-19 5503
438 일반 집필실 구하시는 분^^ + 1 서진 2010-05-28 5459
437 일반 풀로엮은집 2008 가을강좌 안내 + 1 이윤호 2008-09-23 5447
436 인사 교장선생님....... + 6 은수진 2008-04-15 5434
435 질문 이선영 드라마 3기! + 1 신애린 2010-06-09 5429
434 일반 2008년 봄 16기 풀로엮은집 강좌안내 + 3 풀로엮은집 2008-03-23 5353
433 일반 클린원정대 한왕용 대장에 대한 이야기 + 15 김주영76 2007-02-11 5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