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370] 경기도 남양주시 수락산 금류동천
2025년 7월 1일(화)
원래 좀 모자라는 인간들은 비나 눈이 온다고 하면 더욱 신나서 산으로 달려간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토일월화 나흘 내리 장맛비가 쏟아진다고 하여 폭우 속의 폭포산행을 잔뜩 기대하고 수락산 금류동천으로 향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파랗고 맑은 하늘과 긴가민가 싶은 여우비가 계속 교차하는 모호한 날씨. 그래도 뭐 투광옥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내원암에 서 계신 그리운 옛님도 만나고, 오랜만에 찾아본 금류폭포도 한번 더 올려다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