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반 54기(2025년 1월-4월) 수강후기 발췌록
“시나리오 한편을 완성할 수 있었다”
수업을 들으면서 어마어마한 것들을 많이 배웠지만, 그 중 으뜸은 시나리오 한편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완성을 시키는 게 기본이라는 말씀을 계속 생각하며 작업을 했습니다. 완성을 하고나니 부족한 것, 수정방향등이 더 잘 잡혔습니다. 수업을 듣기 전 혼자 습작처럼 쓰던 것들이 완성되지 않았던 이유가 그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상급반을 들으며 기존의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것을 물론이고 또 다른 작업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정◯용).
“이론뿐 아니라 실전에 초점을 맞춘 수업”
막연하게 시나리오를 써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강했는데, 강의를 통해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방향이 잡혔습니다. 이론뿐 아니라 실전에 초점을 맞춘 수업 방식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특히 유익했습니다. 실습 중심의 학습을 통해 시나리오 작성에 대한 실질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쏟아지는 일 때문에 과제를 제출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수업 외에도 뒤풀이 자리에서 들은 생생한 업계 이야기가 큰 자극이 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수업을 넘어, 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강의였습니다(김◯정).
“혼자 틀어박혀서 글을 쓰기보다”
시나리오를 거의 제대로 써본 적이 없는 너무 어설픈 상태라 수강해도 되나 혼자 좀 쓰다가 나중에 들을까..고민하면서 수업을 신청했는데 종강하고 나니 역시 수강하기를 잘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글을 쓰려고 하면 항상 해야 된다고 생각만 하고 막상 시간만 흘려보내게 돼서..ㅜㅜ ...그래도 결국 시나리오 제출은 하지 못했지만...그래도 마감기한이 있어서 강제성이 생기니 손 놓고 시간을 흘려보내기보다 뭐라도 계속하게 되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필사가 글 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 동안 해본 적이 없었는데 과제로 필사를 해보면서 내가 좋아하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내가 얼마나 모르는 게 많았고 무지했었나...깨닫게 되었습니다ㅜㅜ...선생님께서 수업 때나 뒤풀이에서 평소에 혼자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현실적인 대안이나 조언을 들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틀어박혀서 글을 쓰기보다 같은 목표를 가진 동기들과 함께 하니 자극도 되고 더 힘이 나게 되었던 것 같네요(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