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권우근 등록일: 2013-02-07 11:36:06 IP ADRESS: *.234.15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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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카트만두에서 칼라파타르까지의 왕복 트레킹 여행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육체적으로 환경적으로 힘든 점도 적지 않았지만 새로운 분들과 새로운 장소에서 하는 도전이 저에게

는 굉장히 의미가 있었고 혼자 걷는 시간이 많은 것이 세상을 살면서 놓치던 문제들을 진지하게 고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거대한 아마다블람, 로체, 에베레스트와 같은 산들을 보면서 나라는 존재와 내가 갖고 있는 문제들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느끼면서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일상에 복귀해서 2주 지났는데, 역시 심산 샘 말대로 눈 앞에 그 풍경들이 어른어른 거립니다. 에잇...

한국 오는 비행기에선 다시 오기에는 힘든 코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가고 싶다

는 생각이 드는 거 보니 전 미련한 놈인듯 싶습니다. ㅋㅋㅋ


현재 생활은 여행을 가기 전보다 고민이나 스트레스도 더 가벼워지고 일도 더 잘 되는 것 같아 인간이

개선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저 같은 인간에게는 극기훈련이 명약이라는 생각;;;


아무튼 고산 지대에서 보이는 숨이 막히는 풍경들과 그 곳에 사는 사람들과 마을, 그리고 여행 벗들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인생에 손에 꼽히는 여행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심산스쿨에 감사합니다^^



또 기회 있으면 가요~~

profile

심산

2013.02.07 13:05
*.232.72.125
하하하 후기 올라오니까 좋네...
다른 사람들도 좀 올려보지..?^^

최웅식

2013.02.07 14:16
*.127.183.111
우근! 오랜만이네. 모두들 잘지내시지요!!!(생각나는 단상들...)

온전히 내 두발로 걸어야했던15일간의 여정!!!

설렘과 초조함(여행 가기전의 마음과 과연 이 몸으로 무사히 다녀올수 있을까???)
고독과 그리움(무리에 혼자 떨어져 하염없이 걸으며 느끼는 감정들...)
아름다움과 추움(내 주위를 항상 둘러싼 히말라야의 눈덮힌 그 봉우리들... 새벽녘 추위로 덜덜떨며, 소피보며 바라본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
이별과 간절함(고소증세로 인한 고통과 일행과 떨어지고 아들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마음)
기쁨과 이별(무사히 마쳤다는 강한 자부심과 이 모든것들과 헤어져야하는 안타까움들)
추억과 시작(이제는 소중한 그날들을 추억하며, 새로운 나의 삶을 시작한다.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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