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20-10-06 16: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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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5() 강원도 홍천군의 용소계곡에 다녀왔다

대략 왕복 8Km 정도 걸었는데 대체로 평탄한 길이었다

영국형의 대하구이, 영님의 팥국수 등 먹을거리들이 대단했다

이날의 수확이라면 1. 다음에 또 오면 어디에 주차할지를 확실히 정했다

2. 너래소의 햇볕 드는 시간과 각도를 파악했다

3. 예전에 눈동냥했던 길(흑염소길)을 찾아냈다 등이다

단풍이 짙어지면 올가을에 한번 더 갈까나?

귀경길에 들른 원소리막국수집(진영의 이모네집)의 음식들도 훌륭했다

소상공인과 예술인이 한판 붙었는데, 소상공인의 완패로 끝났다

새벽부터 밤까지 길고 긴 여행이었고 아름다운 가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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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20.10.06 16:33

이날 알게된 정보들을 까먹지 않기 위해 여기에 적어둔다

 

광암리주차장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집(군유동길 7)이 생겼다

아스팔트 도로를 800m 걸어가면 용소계곡 출입문이 있다

광암리주차장에서 1.5Km 가면 용소폭포 전망데크가 있다

여기서 다시 1Km를 가면 용소계곡 숲길이 시작된다

 

개암2교 즈음부터 시작되는 마을을 미르내마을이라고 부른다

미르가 용()이니 이 계곡의 이름이 미르내이고

계곡이 흐르다가 너른 반석 부근에서 깊은 연못처럼 된 것을 순우리말로 ()둠벙이라 부르니

용소(龍沼)란 곧 미르내둠벙의 한자식 표기일 뿐이다

즉 원래 이름은 미르내둠벙인데 한자로 용소계곡이라 쓴다

 

개암1교에서 다리를 건너면 용소계곡펜션과 야영장이 나온다

마지막 민가 직전에 용소계곡 탐방로를 새로 내었다

마지막 민가(군유동길293번길 61)의 출입문을 없애버렸다

 

너래바우(너래소) 안내판 옆에 뻘쭘하게 서 있던 선녀상이 사라졌다

너래소에 햇볕이 드는 시간과 각도를 분명하게 알게되었다

너래소는 의외로 바람의 통로이기도 하다

 

계곡 건너편의 숨겨진 오솔길(일명 흑염소길)이 아주 오붓하고 볕이 잘 들고 좋다

흑염소 목장 울타리 아래쪽으로 볕이 잘드는 너럭바위가 있다

휴먼빌리지(심신의 평화)(군유동길64번길 71)의 조경과 정자 등이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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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님

2020.10.06 17:00

화산회 멤버들이 오손도손 앉아 대하 먹고 있는 모습이 두레밥상에 앉은 식구처럼 정겹네요. ^^ 

흑염소 길에서 만난 돌에 핀 구절초며 자작나무, 야생사과 등등 볼거리가 많았어요.

일교차가 더 커져서 용소계곡도 곧 단풍으로 물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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